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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소식 2월17일~18일(26,2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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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305회 작성일 19-11-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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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19:53 


 몇일이 지나 밀린 숙제를 한다는 느낌이 든다.

소식을 궁금해 할 부모님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막바지가 되니 조금 피곤하다. ㅎㅎ



 17일은 시합하는 운동장이 엉망인 곳에서 시합을 했다. 브라질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 이런 곳에서 시합을 하는 것을 보았다면 많은 불평들을 하였을 것이다. 실제로도 한국에서 온 사람들중 그런 사람들이 많고...그런데 중요한 것은 또한 제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브라질의 대부분의 어린 아이들이 축구를 운동장이 좋지 않고(공의 바운드가 엉뚱하게 된다.) 공도 삐뚤하고 축구화도 온전치 못한바로 그런 곳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배출된다. 똑같이 운동장 조건이 좋지 않은 데도 브라질 선수들은 정말 컨트롤이 좋다. 공이 엉뚱한 곳으로 튀는데도 순간 움직임이 얼마나 좋은지...우리팀은 3대1로 졌다...우리 제자들은 축구화가 상할까봐 걱정을 하는 말을 듣고 정신교육을 했다. 브라질의 좋은 선수들은 이런 곳보다 휠씬 나쁜 환경에서 배출되었다고...

진정한 브라질 축구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아쉽게도 이곳 운동장 사진은 찍었는데 보이지 않는다.ㅠ)


 18일은 산토스랑 가까이에 있는 성빈센치라는 팀과 경기를 하였는데 그 팀은 산토스의 감독이 지도를 겸하고 있는 곳이었다. 경기는 3대2로 이겼다. 천연잔디에서 펼쳐졌으며 상대방은 키가 작고 어린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특유의 민첩성과 창의적인 움직임이 뛰어났다. 경기를 마치고 해변에서 2시간 가량을 놀고 시에서 지원을 해주어서 프로팀이 사용하는 천연잔디구장에서 경기도 하고 수영도 하고 또한 식사도 대접해주어 맛난 고기를 즉석에서 숯불에 구워먹고(정말 맛있었다. ㅎㅎ)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야간경기는 선취점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리 6골을 먹어 6대1로 졌다. 경기가 끝나고 미팅을 통해 잘못된 점을 수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분위기가 많이 다운되어 있어서 노래자랑 시간을 가졌다. 그러니 팀 분위기가 조금이나마 업 될 수 있었다.

 

 하여간 정신없지만 의미 있는 2틀의 시간을 보냈다. 제자들 마음속에 느낀것들이 많을 거라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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