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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소식 2월20일~22일(29,30,3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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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345회 작성일 19-11-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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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20:18 

 20일은 포르투게자랑 시합을 하였다. 전국2부팀이고 주1부팀이다. 경기를 하면서 느낀점은 너무 잘한다. ㅎㅎ

축구를 잘한다는 것은 드리블 컨트롤 뿐 아니라 골을 넣을 찬스가 왔을 때 넣을 수 있고 반칙할 때를 구분하며 상대방의 심리또한 이용할 줄 알아야 하는데 브라질 아이들은

모든 면에서 너무 잘한다. 도저히 현재의 실력으로는 이길 수 가 없다. 우리 나라의 어떤 축구부라도 현재 6학년들은 1대1능력에서 밀리는 것을 본적이 없는데 브라질에서는 동네 아이들도 우리 제자들을 이길 수 있는 아이들이 수두룩하다. 나 또한 숙제를 가지게 되었다.  어떤 브라질 코치가 자신의 동네에 박지성보다 잘 하는 아이들이 1트럭 넘게 있다는 말은 거짓이 아니다.(20일 경기중 종민이가 상대방 태클에 걸려 넘어져 발목이 아프다고 한다. 근육이 놀란거 같고 크게 걱정 할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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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은 오전에 학교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점심을 먹고 난 후에 산토스에 갔다.(태완이가 구토증상이 있어서 학교의무실에서 약을 먹고 휴식을 취했다. 곧 회복되었다. 학교 측에서 좋은 약을 썻다고 하더라 ㅎㅎ)

테스트하는 아이들이 시합하는 모습들을 보고 난 후 우리랑 11대11경기를 하였다. 네이마르, 호빙유, 펠레 등등의 선수들이 산토스에서 배출 되었는데 브라질 내에서도 기술 좋은 아이들이 산토스에 모인다. 팀의 철학이 그러하다! 덩치큰 아이들을 선호하지 않고 작아도 기술좋은 아이들을 선호한다. 하여간 경기를 하였는데 역시나 기가 막힌다. ㅎㅎ 브라질 말로 모이뜨 봉이다.

 설명이 필요없다. 11대 11경기 3쿼터를 하고 나서 풋살 경기를 하러 실내구장으로 이동했다. 브라질은 11대11운동은 일주일에 3번밖에 하지않는다. 그러나 운동이 없는 화,목은 풋살훈련이 있다. 그래서 네이마르 등등의 거의 대부분의 브라질 선수들은 15세 이하까지는 풋살이랑 축구랑 병행하다 만15세가 넘어가면 축구로  전향을 한다. 그래서 브라질 축구의 원천은 풋살이라고 한다. 여기서 발기술과 창의적인 축구의 밑 바탕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나역시 풋살을 통해 축구의 기본 베이스를 다지고자 노력하고 있다.

 

 브라질 팀의 기본은 축구와 풋살 그리고 비치사커다. 대부분의 팀들이 3가지 종목을 한팀 안에서 다 가지고 있다. 물론 더 큰 팀들은 수영과 배구 등의 모든 종목을 다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 중 비치사커는 공중볼에 대한 확실한 컨트롤 능력과 코디네이션 능력을 키워준다. 


 우리는 풋살할때 만 11세 팀이랑 시합을 하였다. 왜냐하면 상대가 생각할 때에는 자신들이 너무 잘해 똑같은 나이대 선수들을 내보내면 실례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여간 경기가 시작되었고 3학년들 위주로 먼저 경기를 하였는데 완전 9대1의 점유률을 산토스가 가지고 가고 골은 몇골이나 먹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였다. ㅎㅎ

그 후 5학년들이 경기에 들어가고 도저히 템포를 따라잡지 못한다. 1살 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6학년들이 들어갔다. 덩치에서는 휠씬 앞서고 스피드도 앞서 있지만 템포에서는 오히려 밀리는 모습이다. 참으로 잘한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이날 경기에서 용재가 상대방과 경합하다 넘어져서 골반쪽이 아프다고 한다. 걱정 만 큼은 아니다.)


 다녀와서 미팅을 하고 브라질 아이들이 왜 잘하는지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그 아이들을 따라 잡을 수 있는지에 대해 나누고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은 비행기 타는 22일이다. 낮에는 워터파크에 가기로 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가기 전까지 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시간상도 그렇고 고생한 제자들에게 하루는 휴식을 주고 싶었다. 물론 나 역시 이번에는 많이 지치고...


 한달 동안 한국에서 이리 저리 마음쓰신 부모님들 고생하셨습니다. 금요일날 뵙겠습니다.

(더 많은 사진과 영상이 있는데 올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 추후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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